벤처캐피털은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그들의 성장을 도와주는 훌륭한 파트너입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좋은 VC를 소개하고, 창업자들이 VC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여덟 번째로 소개하는 VC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입니다. 행사는 권혁태 대표의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소개, 권혁태 대표와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가 함께하는 대담, 그리고 참석하신 분들의 Q&A 시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나눠주신 알찬 이야기를 공유드립니다.

테헤란로 펀딩클럽은 2017년 2월부터 격주간 개최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소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라는 이름의 유래부터 설명해보려고 한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의 창업가 네 명 중 세 명은 보스턴 유학시절에 만난 친구들이었다. 그때 쿨리지코너라는 작은 사거리에 있는 던킨도넛츠에서, ‘우리 나중에 사업을 꼭 같이 해보자’라며 작당한 적이 있다(웃음) 쿨리지코너인베스트를 창업할 시기에 어떤 이름이 우리의 히스토리를 담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이 당시의 생각이 나서 쿨리지코너라는 이름을 만들게 되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2010년부터 스타트업 투자를 시작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처음 선릉에서 투자를 시작할때만 해도 스타트업, 벤처 투자는 익숙한 투자의 방식이 아니었다. 인베스트먼트라는 투자 회사를 만들어놓고보니 다들 땅 사라, 땅 살테니 돈 빌려달라고 말하는 사람들만 찾아왔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도 신생 벤처캐피털이었기 때문에 벤처캐피털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나름의 경쟁력을 갖춰야 했다. 그래서 그 당시 존재하고 있던 벤처캐피털 생태계의 문제점이 뭔지부터 파악하기 시작했다.

 

 

그때도 전국적으로 창업경진대회가 정말 많았는데, 창업경진대회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벤처캐피털은 산발적으로 정말 많은데 다 각자 따로 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창업자들은 내가 가지고 있는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나 기술을 검증받기 위해 창업경진대회에 나간다. 만약 여기서 수상한 창업자라면 이 모델을 가지고 실제 사업을 해보기 위해 초기투자를 받고, 그들과 미팅을 잡는 이런 식으로 사업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창업경진대회를 크게 하고 박수 받으면 떠나고 말더라. 그럼 또 인큐베이팅 해주는 곳을 찾아가서 상담을 받고 새로운 사람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야 한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이렇게 따로 끊어져 있는 프로그램을 한번 연결해보자는 데서 시작했다. 그래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자체적인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그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을 심사해서 3개월 간의 인큐베이팅 교육을 시킨다. 많은 창업자들이 ‘나는 이제 준비가 다 됐고 돈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미리 전문가나 투자자들에게 교육을 받고 시작하면 훨씬 더 그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지금까지 이런 식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10번 정도 개최했다. 개최하다보니 공간이 필요하기도 해서, 2012년부터는 자체적으로 창업보육센터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팁스 프로그램의 운영기관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위에서 말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다보니, 한국 시장에만 국한되어 있다기 보다는 좀 더 가능성 있는 외국 시장에 나가서 열심히 투자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특히 실리콘밸리, 중국, 동남아시아 쪽에 이런 기회가 있을 것 같아 부지런하게 살펴보고 있다.

실리콘밸리는 우리에게 글로벌 시장이지만 그들에게는 로컬 시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만의 세계가 있고 자신들만의 룰이 있다. 그래서 실리콘밸리에서 뭔가 제대로 사업을 하고 싶다면 그들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로컬라이징을 하고, 사업을 제대로 진행해야 한다. 그런데 한국에서 실리콘밸리로 넘어가는 창업자들이 의외로 이 과정을 굉장히 쉽게 생각한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창업자들이 쉽게 생각하는 이 부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쉽게 생각하는’게 아닌 ‘진짜 쉬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과정을 위해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을 원할 때 파트너를 찾는 게 아니라 우선 현지 파트너를 찾고 이들을 통해 로컬라이징을 해줄 수 있도록 지원을 준비한다. 이 과정을 통해 해외는 싱가폴, 샌프란시스코, 태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런 기회는 우리나라의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해외의 스타트업들에게도 도움이 든다. 동남아시아의 모바일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앞서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다른 국가에도 분명 우수한 개발자들은 있다. 그런데 이런 개발자들이 자신들끼리만 창업을 해서 한국 진출을 꿈꾼다고 생각해보자. 쉽지 않을 것이다. 정말 이상한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다. 그런데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구성원을,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만나면 정말 좋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호 윈윈 전략을 잊지 않으면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현지의 현지인 파트너를 찾고 열심히 찾고 있는 중이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열 개 정도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라면 본인이 만나고자 하는 벤처캐피털에서 어떤 펀드를 갖고 있고 이를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지 먼저 알아보고 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투자 유치의 시간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영화 쪽에도 투자를 시작했다. 가장 위의 두 개는 투자가 끝났고 나머지 7개 펀드는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도 스타트업이다. 처음 창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VC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일일이 LP를 먼저 모집하러 다녔고 LP들의 성격에 맞는 펀드들도 만드려고 했다. 이런 과정을 모두 겪었기 때문에 스타트업에게 창업가로서의 동질감을 느끼고 있고 함께 성장한다고 생각하며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규모가 큰 VC는 아니지만 투자했던 포트폴리오들과 모두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이 일년에 한 두번씩 CEO 워크숍을 가곤 하다. 이런 워크숍을 통해 스타트업들끼리도 협력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고 서로 자극도 받으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 같다.

쿨리지코너의 첫 Exit은 재작년에 발생했고 올해부터는 조금 더 본격적인, 그리고 눈에 띌 만한 Exit 성과가 드러날 예상이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에는 투자 심사역과 관리팀, 창업부 매니저들도 함께 있기 때문에 정부지원 프로그램과 팁스 프로그램, 투자 외적인 부분에서도 활발하게 서포트 한다.


 

# 패널 토론과 청중 Q&A
권혁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대표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

 

Q.  다른 일도 많았을 텐데 굳이 VC로 창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다른 VC들과 차별점이 많은 것처럼 들리는데 처음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를 창업하게 된 계기와 연관이 있을 것 같다.

A. VC는 열정만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돈도 정말 많이 필요하고 경험도 많아야 하고 네트워크도 좋아야 한다. 미국에 애널리스트로 있다가 2005년에 한국에 들어와 M&A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당시 만나게 된 각 기업의 대표들을 예비 LP로 함께 초대해 투자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 때 만났던 분들의 비전과 희망을 반영해 여러 투자 방안을 제안했다.

 

Q.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에서 특히 관심을 기울여 투자하는 업종, 산업이 있는가? 아니면 반대로 피하고 싶은 업종이 있는지. 

A. 특정 키워드를 염두에 둔 채 투자하지는 않는다. 만약 특정 카테고리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많다면 담당 심사역이 그 분야를 좋아하고 잘 알기 때문에 하는 경우가 많다. 투자 포트폴리오 중 산업 분야가 겹치는 스타트업이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결국 나중의 모습은 모두 다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고 다른 비전을 꿈꾸기 때문에 간혹 그런 경우가 있다.

 

 

Q.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싶어하는지, 어떤 자질을 갖춘 스타트업을 좋아하는지 궁금하다.

A. 심사역들마다 좋아하는 사업 분야, 좋아하는 스타트업의 자질이 다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인간적인 사람에게 많이 끌리는 편이다. 스타트업과 VC가 투자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미팅을 거쳐야 하는데 처음부터 자기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만 이야기하는 분들도 계시다. 그렇게 되면 ‘아 정말 사업은 잘 하시겠다’ 생각은 들지만 우리가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든다. 특히 스타트업 투자는 최소한 5년, 최대 10년은 함께 가야 하는 먼 여정길이다. 이 긴 시간을 같이 갈 수 있는 사람인지 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여겨진다. 오히려 많은 스타트업을 볼수록 스타트업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Q. 그런데 사실 사업에 성공하는 것과 인간적인 면은 아주 별개라고 느껴진다.

A. 개인적인 스타일인거다. 물론 대표가 마음에 든다고 해서 무조건 투자 할 수 있는 게 절대 아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도 내부적으로 리스크 관리반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웃음) 일반적인 사업은 y=ax라는 공식을 따라간다고 생각한다. a는 CEO가 만들어내는 기울기고 x는 직원과 투자자, 시장 등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부차적인 요인이다. 쿨리지코너는 a제곱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좋아한다. 대표의 좋은 역량으로 높은 기울기를 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빨리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좋아한다.

 

Q.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주력하고 있는 임팩트 투자 분야에 대해서도 무독 싶다. 국내 VC 중 임팩트 투자와 소셜 벤처 분야에 투자하는 VC가 많지 않다.

A. 4군데 정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소셜벤처는 사회적기업과 함께 이야기되곤 한다. 사회적기업이 너무나 영세하고 돈을 벌지 못한다는 오해가 있기 때문에 실제 스타트업들이 이뤄내고 있는 성과에 비해서도 주목을 못받고 있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에게 스타트업이란 새로운 가치를 세상에 파는 존재들이다. 소셜 벤처들은 똑같은 경제적 가치에도 의미를 부여해서 더 멋진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업들이기 때문에 임팩트 투자를 아주 좋아하고, 활발하게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 소셜 벤처건 일반 스타트업이건 결국 하나의 시장에서 같이 경쟁하는 플레이어들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의 경쟁력은 어차피 같은 기준에서 판단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소셜 벤처도 일반적인 기업 평가 프로세스에 의거해 투자 여부를 판단한다.

 

 

Q.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의 해외 진출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다. 그렇다면 해외 진출 가능성이 많은 스타트업들을 주로 투자하려는 편인지.

A. 스타트업들에게 해외 진출이 필수인 세대가 왔다고 생각한다. 해외에 다양한 파트너가 있는 만큼 당연히 해외 진출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려고 하지만 이 역시 그에 걸맞는 준비가 된 스타트업일 로 한정한다. 진출하고자 하는 시장은 뉴욕인데 팀원 모두가 영어를 못한다면 이것도 참 현실성 없는 계획에 불가능하다.

 

Q.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태국의 파트너십도 구축해서 주목을 받았다.

A. 대한민국 VC 중 태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분들은 아직 없다. 지금 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국기업은 건설 회사 정도인 것 같다. 태국으로 진출하기 전 여러 아시아 국가들을 관찰했다. 그런데 싱가폴은 시장이 작다고 느껴졌고, 인도네시아는 소비 수준이 아직 그렇게 높게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싱가폴은 동남아시아의 허브라기 보다는 금융의 허브라고 느껴졌다. 베트남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태국은 인구도 많고 시장도 크며 소비수준도 체감상 우리나라와 크게 동떨어지지 않는 느낌이다.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는 점도 한몫 했다. 그리고 태국을 거점으로 삼으면 그 주변의 캄보디아나 미얀마까지 공략이 가능했다. 주변 국가들에게 문화, 사회, 경제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스타트업에게는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 좋은 곳이다.

 

Q. 어떤 서비스의 스타트업, 어떤 산업의 스타트업이 태국 시장에서 가능성 있다고 보는가?

A. 다른 무엇보다 디지털 콘텐츠가 딱이라고 생각한다. 태국 소비자들은 일본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아 콘텐츠를 돈 주고 지불하는 것에 굉장히 익숙하다. 콘텐츠 스타트업들이 인기를 얻으면 제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Q. 태국에 로컬 파트너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 로컬 파트너가 지원하는 범위가 어느 정도까지인지.

A.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와 우리의 로컬 파트너를 통해 태국으로 진출하면 사무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협력사, 고객사와의 네트워크도 함께 협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따로 코워킹 스페이스도 준비하고 있다.

 

Q.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서울 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까지 진출한 몇 안되는 VC다. 혹시 그렇게 진출 전략을 짜고 있는 것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A. VC들도 엄청난 경쟁속에 살고 있다. VC도 투자와 펀드 조성에 잠시라도 게을리하면 금방 망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도태되지 않는 VC로 살기 위해서는 늘 발로 뛰는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처음에는 이러한 맥락에서 다른 도시로 진출해보자고 생각했다. 부산 스타트업들은 부산의 기질이 있는데(웃음) 홈런 타자 스타일의 대표님들이 정말 많다. 안타 수는 적을 지 몰라도 한번 치면 홈런이 될 것 같은 분들이 정말 많고 이런 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친구들을 대상으로 투자도 해주고 적절한 가이드도 주다보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부산 진출을 결심했다. 다른 VC들도 부산에 진출하거나 부산에서 새로 생겨서 이제 벌써 5개의 VC가 부산에 적을 두고 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이제 부산 뿐만 아니라 광주에서도 활동한다.

 

 

Q. 어느 단계의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를 하고, 얼마정도 금액으로 투자를 하는지, 그리고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를 받으려면 어떻게 어프로치 하는 것인지 소개가 궁금하다.

A.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평균적으로 투자하는 금액은 5억에서 10억 정도다. 그 전에는 조금 더 하기도 했었지만 관리 이슈가 쉽지 않다보니 5억에서 10억 사이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투자 규모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비즈니스 모델만큼이나 창업자 개인의 매력을 잘 어필하는 스타트업을 찾고 있으며, 단순히 ‘우리가 이 분야에서 1등을 하겠다’고 주장만 하기보다는 ‘우리 멤버들은 이러이러한 인생을 살아왔고 그 과정에서 느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이와 같은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다’고 말하시는 분들에게 더 공감이 간다. 이런 브리핑을 더 받고 싶다. 이런 분들은 이번 사업이 설령 실패하더라도 다음 사업 아이템에 또 투자하고 싶어진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우리가 투자한 스타트업이 잘되어야 우리도 잘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언제나 우리 고객을 스타트업이라고 여긴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의 모든 심사역들이 그렇기 때문에, 언제든지 이 분들에게 연락주시면 된다.

 

Q. 초기 스타트업들은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경험이 많지 않다. 그러다보니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투자자들과의 미팅에서 실수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의 입장에서, ‘스타트업이 이 말만큼은 안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있는지?

A. 투자자들에게 ‘VC가 돈 벌 수 있게 해주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끔 찾아오셔서 ‘내가 당신들 포트폴리오 중 최고의 Exit 케이스가 되겠다’ 라고 말하는 분들이 계시다. 그런데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생각할 때, Exit이라는 단어는 투자자의 용어이지 창업자가 자신들을 어필할 때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다. 이렇게 말하는 스타트업을 만나면 ‘나는 이 회사를 어느 정도 키워서 잘 팔아먹을거야’ 정도의 태도를 가진 사람들로 보인다. 스타트업이 가야 할 올바른 방향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두 번째는 ‘간보는 태도’다. 어제는 A라는 투자회사를 만나고 그저께는 B라는 투자회사를 만났으니 당신들이 우리에게 투자하기 위해서는 빨리 결정해야 할거다 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창업자로서 다양한 투자자를 만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당연히 만날 수 있다. 그런데 그걸 마치 지금 투자를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식으로 풀어내는 창업자를 만나면… 그냥 계속 투자자들을 만나고 다니셨으면 좋겠다(웃음) 열심히 펀드 레이징을 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절대 아닌데 이걸 마치 권력의 도구처럼 활용하시는 분들은 투자자 입장에서 달갑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