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로 커피클럽-스타트업 인턴 특집 중, 박윤정 인턴의 이야기

 

2017년 1월 11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테헤란로 커피클럽이 인턴 특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박윤정 인턴, 렌딧의 유정우 인턴, 비투링크의 윤태성 인턴이 연사로 참석해 인턴이 본 스타트업 세계의 이야기를 전해주었는데요.

특히 마지막 연사로 발표해주었던,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똑똑이 막내와 코딩을 담당해주던 박윤정 인턴이 1월 18일을 마지막으로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의 인턴 생활을 마무리 짓게 되었답니다. 박윤정 인턴은 근무하는 4개월 내내 멋진 활약을 보여주곤 마지막 테헤란로 커피클럽에서 멋진 조언을 남겨주고 떠났는데요. 떠나기 전 박윤정 인턴이 스타트업의 시니어들, 그리고 스타트업 동네 입문을 원하는 주니어들에게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박윤정 인턴이 깊숙~히 느낀 스타트업 동네는 어떤 곳이었는지 그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인턴이 되기까지
3. 인턴이 본 스타트업
4. 스타트업과 인턴의 복잡미묘한 관계
5. 맺으며

 


 

들어가는 말

안녕하세요 😃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인턴이었던 박윤정이라고 합니다. 이 글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이하 ‘스얼’) 의 정기 행사 중 하나인 ‘테헤란로 커피클럽’1 61번째 인턴특집에서 제가 한 발표를 좀 더 자세하게, 풀어쓴 내용입니다. 비록 글솜씨에는 자신감이 없지만, 스타트업 인턴 지원과 채용에 관심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제 소개를 간단히 드리자면, 저는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3학년 1학기까지 다닌 후 휴학해서 9월에 스얼 인턴으로 입사했습니다. 4개월 동안 인턴 생활을 마친 뒤, 1월 말에 영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을 두 분류로 나눠보자면, 스타트업 관심 있는 학생, 취업준비생 그리고 이직을 고려하시는 사회초년생들을 포함한 ‘주니어’와 이런 인턴들을 관리하거나 채용하는 ‘시니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그룹께 모두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자, 제 경험담과 함께 각자에게 들려드리려 합니다.

 


 

 

인턴이 되기까지

 

2학년 2학기 초, 활동하던 경영전략학회 SiO에서 다 함께 대구에 열리는 GIF (Global Innovator Festa)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그때 ‘스타트업’을 딱 각인시켜준 발표를 듣게 되는데요. 바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님의 발표였습니다.

발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 두 가지를 언급하자면
1) “우버의 기업가치가 현대차의 기업가치가 크다!” : 그 당시 우버는 3년 차 회사였고, 현대 40년 넘은 회사였죠. 이름도 모르는, 자동차 한 대도 없는 회사가, 자동차를 만들어내는 회사를 이기다니…. 경영학도로서 너무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2) “골리앗을 이기는 다윗” : 미국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던 수많은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각자 은행의 다른 세부 업무를 타겟해서, 빼앗고 있는지를 설명한 도표를 보여주셨는데요2. 앞으로 점점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은 하나의 대규모 회사가 아니라 수많은, 하나에 특화된 회사들이 될 것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게 발표가 끝난 뒤, 저는 바로 정욱님과 스얼 페이스북 페이지를 팔로우하면서 스타트업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 학생 인력 유입에서 불리한 스타트업

그때 이후로 제가 지금 있는 인턴의 자리에 오기까지는 1년이란 시간이 걸렸는데요. 그 1년 동안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긴 했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 업계가 학생 인력을 유입하는 데 불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를 보여주는 이런저런 통계가 많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슬슬 진로를 정하는 친구, 동기,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꼭 통계를 보지 않아도 피부로 스타트업에 대한 무관심을 느끼곤 합니다.

왜 스타트업에서 인턴을 하는 것은 둘째치고, 관심을 두기도 어려울까요?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제 생각에 가장 큰 원인은 정보의 부족입니다. 대기업, 공기업처럼 요즘 선호되는 ‘보편적 진로’들은 대규모 스터디/정보 카페(스펙업, 독취), 채용 정보 서비스 (인크루트, 사람인), 학교로 직접 오는 채용박람회/설명회, 대학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취업준비 강좌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넘쳐 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생들은 주변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또래 친구, 선배, 동기 중에 스타트업에 가겠다는 사람 보기가 하늘에서 별 따기입니다.

 

# 그래서 주니어 여러분, 안타깝지만 더욱 발로 뛰셔야 합니다

본인을 ‘스타트업 덕후’라고 지칭할 정도로 업계에 대한 관심을 두세요. 페이스북 피드를 한 번 스타트업에 대한 내용으로 꽉 채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어디서 시작하실지 잘 모르시겠다면, 스얼 매니저님들과 함께 만든 스타트업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링크 모음집을 참고해보세요!  위 모음집의 사이트를 시작으로, 관심 분야의 스타트업이나 관심 있는 스타트업을 보일 때마다 추가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당신은 이미 스타트업 덕후입니다! 또한, 주변에 혹시 스타트업이나 창업한 지인이 있다면 꼭 궁금한 점 물어보세요. 정중하게 연락드리면 생각보다 많이 도와주실 겁니다.

 

# 반면에 시니어 분들은 회사를 더욱 알려주세요!

학생들이 저렇게 노력해서 반을 왔다면, 회사들도 반을 와주셔야 중간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기업 블로그와 페이스북의 조합을 추천해 드립니다. 요 링크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이미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 꽤 있는데요. 뭔가 스타트업의 소소한 일상이나, 업데이트에 대한 생각과 철학, 업무 진행 방식 등을 올려주시면 학생 때 그게 그렇게 멋져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해당 스타트업을 더 잘 알 수 있는 아주 좋은 리소스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 입문자를 위한 스얼의 추천링크 클릭!!!!

페이스북은 사실 계륵 같은데요… 뭔가 공들여서 엄청 열심히 관리해도 그 효과가 어떤지 의문이고. 그렇다고 안 하자니 뭔가 다들 하는데 좀 애매하고. 그래서 페이스북을 따로 관리하시기보다는, 운영하는 기업 블로그를 퍼뜨리는 용도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홈페이지는 팔로우하기도 힘들고, RSS를 꾸준히 보는 학생들보다는 페북에 접속하는 학생들이 훨씬 많으니까요.

 


 

 

인턴이 본 스타트업

 

많은 분이 제게 ‘스타트업 다녀보니까 어때? 환상이 깨졌어?’ 류의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요. 네, 근데 저는 환상 깨러 이곳에 왔어요. 진짜가 이곳이 어떤지 너무 궁금해서 왔거든요. 그래서 환상이 깨졌다는 말이 제게는 긍정적인 말입니다. 그런 환상 깨진 저한테 ‘스타트업이 뭐야?’와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건 어때?’라고 물어보신다면 다음과 같이 대답할 것 같습니다. 스바스 즉, startup by startup 즉, 스타트업마다 다르다.

학생 때는 스타트업은 뭔가 박봉이고, 힘들고, 야근도 많은 대신에 수평적이고, 자유롭고, 혁신적이고, 복지가 좋다는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얼에 와서 많은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모든 스타트업들이 그렇다기보다는, 각자 상황이 아주 다르고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수평적이지 않은 곳도 있어 놀랐고, 칼퇴근을 권장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힘들다는 것도 결국 회사 구성원마다 상대적으로 생각하겠죠. 그래서 스바스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 아니냐고요? 네, 너무 당연한 말입니다. 제가 이상할 수도 있지만, 뭔가 학생 때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 학생들은 진로를 정할 때 개별적인 회사를 놓고 보기보다는, ‘대기업’, ‘공기업’, ‘금융권’ 이렇게 분류로 바라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앞서 적었듯이, 스타트업에 맞는 특이한, 엄청난 분류의 사람들이 존재할 줄 알았는데요. 진짜 알고 보니, 그냥 그 사람이, 그 회사에 맞았던 것이고, 그 회사가 스타트업인 것이었습니다.

 

# 주니어 여러분, 내게 맞는 ‘회사’를 찾으세요!

그럼, 어떻게 찾으면 좋을까요? 물론! 말씀드린 스바스는 스바스이지만! 그래도 스타트업에 일반적인 장단점은 있습니다. 나한테, 그 회사가 스타트업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해주는지, 단점을 최소화해주는지 판단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스타트업의 가장 큰 장점은 목적의식입니다. 스타트업은 단순히 제품/서비스를 만들어서 팔기보다는, ‘사람들이 이렇게 큰 문제를 겪고 있는데, 우리가 그걸 기존과 다른, 효과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주면 돈을 많이 벌 수 있겠지!’란 과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나갑니다. 주니어 분께서 정말 강하게 믿고 지지하는 가치와 스타트업의 비전이 일치한다면 훨씬 더 행복한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가장 큰 단점은 소규모 조직에서 오는 불안정입니다. 필요한 체계가 없다든지, 혹은 금전적으로 조금 힘들든지…. 작은 조직일수록 불안정성은 올라가는데요. 본인이 얼마나 리스크를 좋아하는 성격인지를 생각해보시고, 그에 맞춰 조직 규모를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리는 것은 스얼의 스타트업 맵에 올라가 있는 회사들인데요. 아무래도 시리즈 A (10억 이상) 투자를 유치한 곳이어서 어느 정도 안정성과 체계가 있어, 업무를 배우기에 조금 더 수월할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에 정말 내 몸을 불살라도 상관없고, 정말 여기는 내 가치와 완전히 일치하는 곳을 찾으신다면, 그건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때는 꼭 로켓에 타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ㅎㅎ

 

그럼, 시니어 분들은 힘들게 뽑은 인턴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요?

말씀드린 것처럼, 스타트업은 대기업보다 교육 체계가 거의 없는 편인 것 같습니다. 불필요한 교육이 없어서 효율적이지만, 인턴이 초반에 고생을 좀 하게 되지요…. 그럴 때, 인턴 입장에서 너무나도 감사했던 시니어 분들의 행동 몇 가지를 말씀드리며 추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 못하시지 마시고 제발 기억해주세요. 시니어 분들도 언젠가는 다 저런, 아무것도 모르는 인턴이었습니다. 이따금 답답하셔도 ‘아 나도 이따금 저랬지…’라고 넘어가 주시는 너그러움을 보여 주세요.
– 무언가 일을 시킬 땐 단순히 툭 던져주시는 것보다는 ‘ㅇㅇ을, ㅇㅇ을 이용해서, ㅇㅇ까지 주세요’라고 좀 세세하게 지시를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렇다고 인턴이 뭐든 모를 거라고 단정 짓지는 말아주세요. 만약 그 경계가 지키기 힘드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질문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주시는 겁니다. 먼저 ‘궁금한 거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봐’라고 말씀해주시거나, 멍청한 질문을 했을 때 한숨은 삼가주세요. ㅜㅜ

요런 작은 것들이 큐비클 넘어 긴장하고 있는 인턴에게 엄청난 큰 힘이 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조금 더 큰 요청을 드려도 괜찮다면, 목적의식을 부디 ‘공유’해주세요. 인턴은 중간에 들어오고, 전체적인 흐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또 잡일 담당이기도 해서…. ‘이걸 내가 도대체 왜 하는 거지?’ 류의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런 생각에서 ‘이제 난 곧 나갈 사람인데’, ‘월급도 얼마 안 되고’란 생각마저 하게 된다면 당연히 업무에 열심히 임할 의욕이 안 생기겠죠.  그래서 대화가 필요합니다! 인턴도 자유롭게 왜 이런 일을 하는지 물어볼 수 있고, 시니어도 그런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주면서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제가 말씀드리는 ‘목적의식의 공유’입니다.

 


 

 

스타트업과 인턴의 복잡미묘한 관계

 

# 스타트업과 학생들의 속마음

스타트업은 인턴을 뽑고 싶을 때도 있죠.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속성 중 하나는 다양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야 더 유연하고, 빠르게, 다양하게 변화에 대처할 수 있죠. 또한, 때로는 간단한 업무를 실행할 싼 인력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반면에 스타트업에게 인턴이 비용인지 자산인지 애매합니다. 인턴은 어쨌든 경험도 거의 없고, 소모적인 단기직이고, 인턴의 적은 인건비마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학생들도 스타트업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뭔가 신기한 동네라는 생각은 합니다. 취업난이 너무나도 극심한 탓에 ‘보편적 진로’인 대기업과 공기업의 대안으로 생각하는 학생도 있고, 혁신, 수평적인 문화에 매력을 느끼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학생은 모르기 때문에 불안합니다. 안정적인지도 모르겠고, 주변에서 그런 중소기업 가는 거 아니라고 하고… 처음에 연봉 높은 곳에 가야 한다던데… 요즘 평생직장 없다지만 쉽사리 선택하기는 힘듭니다.  결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젊은 인재가 많이 유입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이는 생태계 발전을 저하하겠지요.

 

# 시니어 분들은 인턴 채용에 조금만 더 긍정적인 시각을 가져 주세요.
함부로 인턴을 많이 뽑으라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인턴 채용이 스타트업에 큰 부담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하지만, 혹시나 ‘인턴 채용’이 회의 안건으로 올라온다면, ‘아 인턴을 왜 뽑아?’와 같은 부정적 반응보다는 ‘그래, 뽑아보자’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신다면 너무나도 감사할 것 같습니다.

 

# 주니어 분들은 도전해보세요!
죄송해요. 주니어 분들은 제가 조금만 더 푸시하겠습니다. 절대로 학생들이 잃을 게 더 적다고 생각해서는 아닙니다. 청춘이니까 아파도 된다는 이야기는 제가 제일 싫어하거든요. 그게 아니라, 이렇게 긴 글을 쓰고 이런 말씀 드리면 웃기지만 ‘백문독(讀) 불여일인턴’입니다!! 글을 수백 개 읽어보아도 직접 경험하시는 거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결국, 본인에게 맞으면 스타트업이 좋은 직장이고, 아니라면 나쁜 직장이거든요. 그리고 그 판단은 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요즘은 휴학 한 학기 한다고 세상이 망하지 않습니다. 걱정이 물론 되겠지만 변화는 항상 두렵고, 앞으로 나아가는 일은 더더욱 두렵습니다. 그러니 두려움을 나쁘다고 보지만 마시고 꼭 도전해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맺으며

 

제 인턴 생활도 이제 곧 끝이 다가왔는데요. 정말 꿈같은 4개월이었습니다. 물론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좋은 시간이 훨씬 훨씬 더 많았고, 세세하기 나열하기는 어려운,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많은 분이 제게 앞으로도 스타트업 다닐 건지에 대한 물음을 많이 주시는데, 앞에서는 스바스였다면 여기서는 회바회 (회사 by 회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은 절대로 스타트업이 대기업보다 우위를 가진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그런 사고방식이 격파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대기업이 좋고, 어떤 사람은 스타트업이 좋고, 어떤 사람은 A 회사가 좋은데 거기가 대기업일 뿐이고, 어떤 사람은 B 회사가 좋은데 거기가 스타트업일 뿐이고. 결국, 자신에게 맞는 회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제가 즐겁고 뿌듯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찾으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거치는 여러 거점이 대기업일지 스타트업일지 저도 잘은 모르겠고 굳이 제한을 두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애정을 갖고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4개월 동안 일하면서 느낀 것은 스타트업들은 작지만 새로운, 멋진 변화를 빠르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구성원 모두 ‘미래를 바꾸는 사람’들이란 생각이 들고, 그런 자부심을 가지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연장 선상에서, 이런 미래를 바꾸는 멋진 일에 더 많은 주니어가 스타트업에 도전하고,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는 생태계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발전해 나아가길 바랍니다. (지원기관 인턴은 생태계 이야기를 놓지 않는다! 직업병!)

이렇게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부디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jungsmisc@gmail.com으로 연락해주시면 아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By | 2018-04-25T14:39:09+00:00 1월 24th, 2017|테헤란로 커피클럽|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