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재팬부트캠프 후기

(사진 제공=아웃스탠딩)

(사진 제공=아웃스탠딩)


한국 스타트업이 일본의 기업과 VC와 만나는 재팬부트캠프가 2015년 9월 14일부터 3일 동안의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재팬부트캠프에는 10개의 한국 스타트업이 함께 했습니다.
참가 기업 보기(일본어)

LINE 방문

jb 2015
3일 동안의 일정은 LINE 방문으로 시작됐습니다. 우선 LINE의 이데자와(出澤) 대표로부터 LINE의 성공 비결을 듣고 한국 스타트업이 라인의 사업 담당자 앞에서 피칭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이데자와 대표는 LINE의 성공은 90%가 운이었다는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줬는데요, 나머지 10%의 노력이 정확했기 때문에 LINE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함께 한 스타트업들은 이데자와 대표의 발표 후에 스타트업 성장에 대한 질문을 했고, LINE API 이용에 대한 민원을 넣기도 했습니다.

jb 2015
이후에는 10개 스타트업의 피칭이 이어졌습니다. 각 스타트업의 피칭 이후에는 LINE의 사업전략실 소속인 사카니와(坂庭) 부사장, 코가(古賀) 상, 와타나베(渡辺) 상 세 명이 돌아가며 스타트업에게 질문과 피드백을 줬습니다.

일본 기업의 한인과의 밋업

(사진 제공 = 아웃스탠딩)

(사진 제공 = 아웃스탠딩)

14일 저녁에는 메구로 역 인근의 코워킹스페이스인 HUB Tokyo에서 일본 기업에 다니는 한국분들과의 밋업을 개최했습니다. 일본 시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일본 기업과의 제휴에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들과 만나고, 그분들에게 한국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임정욱 센터장의 한국 스타트업 소개에 이어 본엔젤스 일본오피스의 김범석 대표로부터 일본 스타트업의 투자 환경에 대한 소개를 듣고,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준비한 케이터링과 함께 네트워킹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일본 시장 세미나

2015 jb seminar
프로그램 둘째 날 오전에는 Yahoo! Japan 사옥 안의 회의실에서 일본 시장에 진출함에 있어 기초가 되는 지식을 배워 보는 일본 시장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세미나는 DG Incubation의 디렉터인 쇼지 타카히로의 일본 시장에 대한 개괄로 시작됐습니다. 스마트폰 보급, 소셜 미디어 사용 등 일본에서 인터넷 비즈니스를 할 때 꼭 필요한 내용들을 다뤘습니다.
쇼지 상의 강의 슬라이드

(사진 제공 = 아웃스탠딩)

(사진 제공 = 아웃스탠딩)

이어서 스타트업 미디어인 The Bridge의 이케다 마사루 편집장이 일본 스타트업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전세계적인 스타트업 열기는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진 제공 = 아웃스탠딩)

(사진 제공 = 아웃스탠딩)

일본 시장과 스타트업 환경에 대한 소개 이후에는 일본에 먼저 진출한 한국 선배 기업의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오치영 지란소프트 재팬 대표는 일본에 진출하는 것에는 3배의 노력이 들지만, 5배의 성과가 있으므로 노려볼 만한 시장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제공 = 아웃스탠딩)

(사진 제공 = 아웃스탠딩)

이어서 일본 디지털 광고 시장에 대한 세션이 있었습니다. 일본 최대의 광고대행사 덴츠(電通)의 디지털 광고 관련 자회사인 CCI의 다카마츠 미키오 부장이 모바일, 동영상, 블로그 광고 등 현재의 일본 디지털 광고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해 줬습니다.

(사진 제공 = 아웃스탠딩)

(사진 제공 = 아웃스탠딩)

그리고 일본에서 9년째 개발자로 활동하고 있는 Yahoo! Japan의 강철호 부장이 일본 기업과 일할 때 꼭 알아야 할 문화 차이에 대해 설명해줬습니다.

(사진 제공 = 아웃스탠딩)

(사진 제공 = 아웃스탠딩)

마지막으로 Yahoo! Japan의 CVC인 YJ캐피털의 히라야마 류 대표와의 대담이 이어졌습니다. 오후에 바로 이어질 Yahoo! Japan을 대상으로 하는 피칭에 앞서 YJ캐피털의 투자 철학,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들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사진 제공 = 아웃스탠딩)

(사진 제공 = 아웃스탠딩)

Yahoo! Japan 임직원 대상 피칭

2015 jb seminar
세미나 후 바로 Yahoo! Japan을 대상으로 피칭을 했습니다. YJ캐피털뿐만 아니라 한국 스타트업과의 협업에 관심 Yahoo! Japan의 임직원도 참가한 자리였습니다. 10개 스타트업이 모두 피칭을 한 이후에는 스타트업과 Yahoo! Japan의 임직원들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의 업무 영역과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사업 제휴 기회를 모색했고, 실제로 후속 미팅으로 이어진 스타트업도 있었습니다.
2015 jb seminar

기업 방문

재팬부트캠프의 마지막 날은 정말 바쁘게 흘러갔습니다. 오전에는 Skyland Ventures의 기노시타 대표와의 스피드 미팅이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서비스를 설명해 주고 피드백을 받는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本日は #HiveShibuyaBEATS 初開催。Bees(蜂の集まる) HiveでBEATS(次なる大きな衝動)を連続的に生み出すべく #HiveShibuyaBEATS は、毎週水曜日15分 1セットのクイックミーティングを本日は9本…

Posted by Max Kinoshita Yoshihiko on 2015년 9월 15일 화요일

저희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일본 디지털 광고 회사인 CCI에 방문해 일본 디지털 광고 시장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CCI의 새 사옥을 견학했습니다.

오후에는 일본의 2위 통신 기업인 KDDI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무겐라보에 들러서 각자 짧게 피칭을 하고 KDDI와의 느슨한 연결고리를 만들었고요, 이후에는 최근 새로 지은 라쿠텐의 라쿠텐크림슨하우스에 방문해서 라쿠텐 벤처스의 안세민 파트너와 영상통화로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50916_135759-down

2015 Korean Startup Demoday

재팬부트캠프의 대미를 장식하는 2015 Korean Startup Demoday는 롯폰기힐즈 크로스포인트에 있는 FreakOut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일본의 VC와 기업의 사업 담당자들 그리고 일본 기업의 한국인들이 참가해서 10개 스타트업의 열정적인 피칭을 들었습니다.
-데모데이 랜딩 페이지: http://startupall.kr/ksd/

(사진 제공 = 아웃스탠딩)

(사진 제공 = 아웃스탠딩)

이날 데모데이에는 세미나의 연사로 활약하기도 했던 쇼지 상, 마사루 상과 아시아의 테크 미디어인 Tech In Asia의 데이비드 코빈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습니다. 피칭을 듣고 가장 피칭을 잘한 스타트업과 일본 시장에 잘 준비한 스타트업 각각 1곳에게 수상하기로 했었는데요, 3명의 심사위원의 토론 끝에 1등상에는 큐키가, 일본 시장준비상에는 조커팩이 선정됐습니다. 피칭 이후에는 저녁을 함께 하며 간이 부스에서 스타트업들이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 제공 = 아웃스탠딩)

(사진 제공 = 아웃스탠딩)

마치며

이번 재팬부트캠프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은 일본 시장의 매력을 깨닫고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초기 경험을 했습니다. 저희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내년에도 재팬부트캠프를 개최해서 좋은 한국 스타트업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거나 일본 VC로부터 투자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관련 기사
[아웃스탠딩] 일본 부트캠프 후기 “스타트업이여, 살아남아 게임 체인저가 돼라!”
[아웃스탠딩] 투자자·회사원·기업가가 전하는 ‘진짜배기’ 일본 시장 정착기!
[Tech In Asia] These 5 Korean startups are trying to make their mark in Japan

-부록

행사장에 걸었던 현수막을 떼고난 흔적을 열심히 지우고 있는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스태프들의 짠한 뒷모습입니다ㅠㅠ

행사장에 걸었던 현수막을 떼고난 흔적을 열심히 지우고 있는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스태프들의 짠한 뒷모습입니다ㅠㅠ

September 24th, 2015|Categories: Overseas Event|

유럽의 중심 Vienna에서 MyMusicTaste를 외치다- Pioneers Festival 2015 참관기 (2)

안녕하세요. MyMusicTaste, 마이뮤직테이스트 이재석 입니다. 한국에서 인사드립니다. 이번 2편은 Mozart, Klimpt, Fashion에 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지난 1편에서는 European Startups, Red Bull에 관해 이야기했는데요. 1편 다시보기)

Mozart

비엔나에서는 길거리의 기념품 가게나 심지어 초콜릿, 티셔츠 등에 새겨져 있는 모차르트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mozart

슈테판 성당 앞에서도 모차르트 콘서트를 홍보하는 분들이 옛날 복장을 하고 계시네요

이 기회에 모차르트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마리 앙투아네트와의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상냥하고 아름다운 소녀였던 마리 앙투아네트는 1762년, 비엔나 궁정 음악회에 온 여섯 살 모차르트가 넘어지자 일으켜주었는데, 일어선 모차르트가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바로 청혼을 했다고 하네요. 용감한 남자입니다!

모차르트는 1756년에 태어나서 1791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2015년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것만 같네요. 모차르트뿐만 아니라 전쟁의 패배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을 위해 댄스곡을 만든 왈츠의 왕 요한 스트라우스, 가곡의 왕 슈베르트, 피아노 교본으로 유명한 카를 체르니, 미사곡의 거장 하이든 등 유명한 오스트리아 출신 음악가들이 많습니다. 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 비엔나에서 주로 활동한 베토벤, 브람스 등까지 포함하면 이곳은 음악의 도시임이 틀림없네요.

비엔나는 이미 15세기부터 신성로마제국의 수도로서 이름을 떨쳤고, 합스부르크 제국의 수도로서 풍요로운 곳이었습니다. 특히 합스부르크왕가에서 음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니 자연스럽게 귀족들, 부유한 상인들 또한 음악을 좋아하여 많은 수요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뛰어난 음악가가 배출되는 것은 물론 다른 지역의 음악가도 음악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비엔나로 왔고 이뿐만 아니라 프란츠 리스트, 슈테판 츠바이크, 지그문트 프로이트, 말러, 구스타프 클림트 등 뛰어난 사상가, 작가, 음악가, 화가들이 모여들어 비엔나의 문화예술 황금시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비엔나에 있는 2,500명의 한인 중에 2,000여 명이 문화 예술을 공부하러 온 학생들이라고 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얼마 전, 한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 중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비엔나의 황금시대가 떠올랐습니다. 계속해서 정부의 지원으로 좋은 스타트업과 아이템이 생겨나고 1세대 창업가들의 경험이나 노하우나 스타트업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으므로 한국도 분명 아시아 스타트업의 황금시대로 접어들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한국 문화와 한국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미국, 유럽, 아시아의 젊은 친구들이 종종 보이고 한국 스타트업들과 시너지를 만들고 있으니 창업진흥원의 외국인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도 계속해서 활성화되고 또한 넥슨, 네이버, 다음카카오, 네오위즈 등 1, 2세대 성장한 기업들의 스타트업들과의 교류도 지금보다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저희 MyMusicTaste도 한국이 아시아의 스타트업 황금시대에 일조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시간이 맞지 않아서 이번에는 가보진 못했지만, 모차르트 콘서트가 연중 진행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music

Gustav Klimt

이제 음악 이야기를 했으니 그림으로 넘어가 볼까요?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여기저기서 수집한 것도 많아서 비엔나는 음악뿐 아니라 미술에 대해 이야기도 해야 합니다. Pioneers Festival이 열린 Hofburg Palais(호프부르그 궁)의 맞은편 마리아 테레사 광장에 미술사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곳이 비엔나에서 가장 많은 그림이 전시된 곳이라고 하네요. 모차르트 혹은 요한 스트라우스로 대표되는 대표 음악가와 견줄만한 화가는 클림트입니다.

구스타프 클림트 (Gustav Klimpt, 1862~1918)

가장 유명한 작품은 바로 ‘The Kiss’ (1907-1908)입니다. 이 작품은 벨베데레 궁전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감시원들이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해서, 인터넷에 있는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클림트가 현대에 지갑, 스마트폰 케이스, 우산, 노트북 파우치 등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을 알면 짜릿할 것 같습니다. 6.   예전에는 몰랐는데 작품을 자세히 바라보니 남성은 사각형, 여성은 원, 겹치는 부분은 사각형과 원으로 표현되어 있고, 연인의 자세가 정확히 어떤지 궁금했는데 역시나 실행력이 풍부한 분들이 계시네요.

클림트의 방에 있는 다른 작품 중에 제 눈을 사로잡은 작품들은 바로 미완성 작품이었습니다. 다양한 미완성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완성된 작품에서는 볼 수 없는 클림트의 스케치, 붓 터치를 보며 그의 생각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래 작품은 밑그림의 디테일이 좀 떨어지지만 몇 가지 미완성 작품은 실오라기 걸치지 않은 누드화의 자세한 밑그림을 그려놓아 괴짜인 그의 성격을 잘 보여주네요. 7. 아래 작품의 모델인 요하나는 클림트에게 자신의 초상화를 완성하지 않은 이유를 물어보니 “왜냐하면, 완성 후에는 당신이 나의 작업실을 다시 찾지 않을 테니까” 라고 답했다고 하네요. 낭만적인 남자! 8. 과연 클림트는 밑그림이 그려진 미완성 작품을 공개하는 것을 좋아했을까 하고 생각해보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또한, 미완성인 작품이 많은 것으로 보아 같은 기간에 여러 작품을 그리고 있었을 텐데, Context Switching을 어떻게 했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스타트업의 일원으로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다양한 디자인, 코딩, 업무에 대한 Context Switching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클림트가 초대회장이었던 분리파는 세기말의 조류에 맞춰 혁신적이고 현대적인 시각과 방법으로 기존의 예술에 반기를 들었기 때문에 주류 대기업과는 다른 시각으로 게릴라전을 펼치고 있는 스타트업에 투영하여 작품들을 바라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Fashion

마지막으로 패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MyMusicTaste(마이뮤직테이스트)의 플랫폼 특성상 많은 해외 도시를 가는데요. Vienna는 제가 가본 도시 중 단연코 댄디한 패션의 으뜸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많은 패션피플을 담지 못했지만, 그 느낌은 파리, 밀라노 등 패션도시와는 달랐습니다. 전반적으로 평균치가 높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편한 옷을 입어도 포인트가 되는 소품들을 잘 활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마리아힐페 거리의 쇼핑센터를 비롯해 비엔나 도심 곳곳에는 창의적 아이디어로 가득한 패션 및 패션 소품 샵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특히 구시가지에는 예전에 황실에 납품하던 상점들도 남아 있고 럭셔리 샵들과 함께 명품거리로 불리고 있죠. 현지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비엔나 시민들이 패션에 관심이 많다고 하네요. 아직은 리서치가 필요한 지극히 사견일 수 있지만, 패션 쪽 스타트업이 테스트베드로 삼기에 괜찮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9. 이렇게 서울에 다녀와서 찍어온 사진들을 다시 보니 비엔나의 따뜻한 기운이 다시 느껴집니다. 세계적 경영 컨설팅 업체인 머서가 발표한 ‘2015 세계 주요 도시 주재원 삶의 질’ 조사 결과에서 비엔나는 부동의 1위였고, 여타의 다른 조사에서도 늘 1, 2위에 랭크가 됩니다. 그 이유를 이제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 10.   저희 팀의 두 명이 올 9월부터 12월까지 Vienna에서 스타트업 패키지 프로그램을 참가합니다. 비엔나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비엔나 스타트업 황금시대가 꿈틀대고 있고, MyMusicTaste(마이뮤직테이스트)가 한국의 스타트업 황금시대와 가교 역할을 하고 오겠습니다.

다시 한 번 좋은 기회를 주신 비엔나 시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 감사드립니다. KLEINES CAFE에서 1편을 쓸 때의 사진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재석 드림.

11.

July 22nd, 2015|Categories: Overseas Event|

유럽의 중심 Vienna에서 MyMusicTaste를 외치다- Pioneers Festival 2015 참관기 (1)

Intro

지난 5월 2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파이오니어 페스티벌(Pioneers Festival)’JJS미디어의 이재석대표가 Vienna Startup Welcome Package의 수상을 위해 참가했습니다. JJS미디어는 비엔나에서 3개월 동안 체류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비엔나 스타트업 월컴 패키지의 한국 대표로 선발되었는데요. JJS미디어는 오는 9월부터 비엔나에 체류하며 유럽법인 설립과 공연 개최 관련 파트너 미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파이오니어 페스티벌은 핀란드 슬러시(Slush)콘퍼런스, 아일랜드 웹서밋(Web Summit)와 더불어 유럽 3대 스타트업/테크 페스티벌이라 불리며 매년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데요. 작년에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Aeromobile)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전 세계적인 시선을 끌기도 했습니다. 90개국, 1,600개 스타트업, 400개 투자기관과 2,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도 새롭운 기술과 다채로운 스타트업들이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이재석대표의 참관기를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모습과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확인해보시죠.

안녕하세요. JJS미디어(서비스명:MyMusicTaste, 마이뮤직테이스트)이재석입니다. 지금 비포선셋에서 주인공 제시와 셀린이 점쟁이를 만났던 KLEINES CAFE에서 이번 비엔나 일정을 마무리하며 이 참관기를 쓰고 있습니다. 지난 4박 5일간의 파이오니어 페스티벌 참가와 비엔나 일정을 되돌아보며 떠오르는 단어는 European Startups, Red Bull, Mozart, Klimpt, Fashion 등이네요. 먼저 Pioneers Festival과 European Startups으로 1편을 채워보고자 합니다. 파이오니어 페스티벌은 유럽 3대 스타트업-테크 페스티벌이며 매년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소개되는 행사입니다. 이 먼 유럽에서 저희 팀이 비엔나 시장님께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Vienna Business Agency(이하 VBA)와 Startup Alliance의 협약으로 한국 스타트업 중 선발된 한 팀이 비엔나에 3개월 동안 머무르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비엔나 패키지에 선발되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저희를 포함 핀란드, 포르투갈,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5개 팀이 함께 수상했습니다. 또한 작년에 선발되었던 StudyGPS는 현재 비엔나에 머무르며 열심히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Hofburg Palais파이오니어 페스티벌이 열리는 장소는 Hofburg Palais로 비엔나 관광의 10대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과거에는 마리 앙뚜아네트도 머물렀고, 현재 오스트리아 대통령 집무실로 활용되고 있으니 경복궁이나 청와대에서 스타트업 컨퍼런스가 열린 셈이네요. VBA에서 입장 뱃지를 신청해 주셨고, 티켓 부스에서 명함을 내밀거나 이름을 말하면 검색하고 팔찌와 목걸이를 전해 줍니다. 입장하면서 기둥이며, 조각상이며, 천정에 그려진 벽화며 궁전에서 이런 컨퍼런스가 열리는 구나 하고 그 위엄에 더 두근 되었습니다. 짜잔! 그 내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부-1

파이오니어 페스티벌의 개회식이 시작되며, 수상자들은 페스티벌 장소 가장 앞 좌석으로 안내되었고 시장님, 스폰서회사 대표님 등 다양한 VIP들의 축사가 진행되었는데요. 스테이지에 나오면서 사회자와 유럽식 비쥬, 악수, 포옹 등 격식 없는 모습에 문화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시장님이 나오시고 호명되는 스타트업 한 팀씩 단상에 올라가 수상했습니다.

기자단

저희는 마지막 순서로 호명되었는데, 다들 조용히 상을 받고 내려오길래 저는 기쁨의 만세를 외치고 내려왔습니다.

수상모습

다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다른 스타트업 부스를 돌아보았습니다.

Vzbgmin Renate Brauner, Pioneers Festival, wirtschaftsagentur, hofburg, Credit: David Bohmann - PID

JJS미디어 이재석 대표(사진 우측 두번째), 비엔나 비즈니스 에이전시 Mag. Gerhard Hirczi 매니징 디렉터(우측 세번째), Renate Brauner 비엔나 부시장(우측 네번째)

오스트리아를 비롯하여 에스토니아, 체코,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러시아,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 실리콘밸리에서는 만나기 힘든 나라의 스타트업과 스타트업 관계자와 투자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시간을 운전해서 오거나,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5시간을 운전해 왔다니 재미있네요. 유럽 대륙의 한가운데에 있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부-3내부-2

오스트리아는 GDP의 20% 이상이 스포츠 및 관광(알프스 덕분에 특히 겨울 스포츠)에 연관된 산업이라고 합니다. 그에 걸맞게 스키, 스노우보드, Extreme Sports와 등에 기술을 접목한 스타트업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VR을 스카이 다이빙에 접목한 부스가 인상 깊었습니다. 꼭 경험해 보고 싶었지만 미팅 일정으로 스킵하게 되어 정말 아쉽네요.

내부-4

유럽의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투자자, 벤처캐피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알아낸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한국 VC들을 위한 Pitch Deck과 실리콘밸리 VC들을 위한 Pitch Deck 두 가지를 늘 준비해 둡니다. 한국의 투자방식과 실리콘밸리의 투자방식이 다르고 투자를 결정하기 위한 포인트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투자자들은 매출과 이익률을 주로 본다면,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은 스타트업이 벌써 이익이 나면 비지니스의 캡이 있다고 생각하고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실제 이익이 나고 있더라도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을 위한 Pitch Deck에서는 이야기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중요한 점은 유럽의 투자자, VC들은 실리콘밸리 보다는 많은 부분에서 한국 투자자들의 투자 포인트를 본다고 하네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2층 공간에 다양한 케이터링, 까페, 레드불, 맥주 냉장고도 갖추어져 있어서 배고플 시간 없이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내부-5

음료수 얘기를 하다 보니 Red Bull을 빼놓을 수가 없네요. 의외로 Red Bull이 오스트리아 회사라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1987년 첫 출시 이래로 오스트리아에서 스키, 스노우보드, Extreme Sports 대회에 자연스럽게 Red Bull이 스폰서로 참여해 오면서 현재까지 그 철학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회사에 대한 간단한 정보는 위키피디아 링크로 대신합니다. (http://ko.wikipedia.org/wiki/레드불)  

레드불

스타트업만큼이나 아티스트 분들도 Red Bull 소비가 많습니다. 저희 마이뮤직테이스트에서 1년 반 동안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55개 이상의 콘서트를 하면서 소비한 Red Bull만 하더라도 수십 박스가 되기 때문에, 다양한 Red Bull 부서와 미팅을 했습니다. 미팅하면서 느꼈던 부분은 ‘Red Bull은 음료수를 파는 회사가 아니다.’ 라는 부분이었습니다. ‘Red Bull Gives You Wings’ 라는 Cool한 슬로건 처럼 음악, 스포츠, 모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Wings를 달아주기 위해 뛰고 있고, 이 Branding을 활용하여 Audi, Adidas 등의 미디어 마케팅으로도 꽤 많은 수익창출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Red Bull과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게 되면 다른 지면을 통해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그럼 2편에서 Mozart, Klimpt, Fashion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To be Continued…

June 16th, 2015|Categories: Overseas Ev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