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포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 잡은 K-콘텐츠가 왜 투자 시장의 고도화로 이어지지 못했는지를 구조적으로 분석한다. 기존 콘텐츠 투자는 프로젝트 단위에 머무르며, 흥행 여부에 따른 고위험·고수익 구조에 집중되어 연관 산업으로의 가치 확산이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콘텐츠를 소비 유발의 트리거(trigger)로 보고, 연관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 실현되는 수익 구조에 주목하는 새로운 투자 전략이 요구된다. 흥행IP를 활용한 연관 산업 투자는 리스크를 분산하고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콘텐츠 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된다.